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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2. 13. 10:04 카테고리 없음



사진출처 : 디스이즈게임즈 - 원사운드 웹툰 - 친절한 인터넷

onesound 2005-09-08

http://www.thisisgame.com/webzine/series/nboard/213/?series=42&page=8&n=45796


한 커뮤니티에서 대통령은 언제 죽냐 라는 글이 올라왔다.

당시에 나는 정약용의 글을 봐왔기 때문에 '얼굴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냐?' 라고 댓글을 달았을때

많은 비방의 댓글과 다수의 싫어요를 봤다.  

(해당 사이트는 댓글에 좋아요와 싫어요를 표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한 호기심이 발생했다 

과연 이 분노가 진심인가? 그리고 이 분노가 진심이라면 

어느정도의 사람이 실행을 옮길 수 있는 실천력이 되는가  

그래서 댓글에 '대통령 앞에 데려가 드릴테니 주소를 달라고' 얘기했다.

몇몇분에게 댓글을 직접 달았지만, 아쉽게도 주소를 주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비추천 수는 늘어날 뿐이였다.



하지만 댓글에 직접 달지 않는 다른 한 분이 주소를 주었는데 

이것으로 수많은 비방과 댓글 중에 단 한사람만이 진짜 분노를 하고 있다는것을 느꼈다.

(물론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 직접밝히기 어렵다 생각되나, 

개인정보를 밝힐정도로 분노를 한 것이 진짜 분노라고 생각했다.) 


익명성에 이끌려 상대방을 비난하기 쉬운 인터넷 세상인것 같다.

그냥 비난과 욕설만 난무할 뿐 어떤 사건에 대해서 

해결하려는 생각이 안보이는게 현재 인터넷의 현실인거 같다. 

현재 인터넷의 환경에 대해서 최고로 많이 기여한 사람은 씨벌교황이라는 악플러인데 자세한 내역은 다음과 같은 링크에서 참조 해주시면 좋겠다. https://namu.wiki/w/씨벌교황


물론 해당 부분에 있어서 꼭 나쁜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사회에서는 어느정도 직장생활을 위해서 사회적가면을 쓰는것도있지만 

밝혀지지 않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굳이 사회적가면을 씌우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솔직하게 얘기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에 따라 익명성 보장으로 인해 좀 더 나아진 세상으로 만들어진것도 있다. 




출처 :: 잭 더 리퍼의 화이트채플 http://yaksha.egloos.com/3089268


일본 커뮤니티사이트 번역한 인터넷 게시글에 있는 글인데 다른나라도 비슷한거 같다.

현재 인터넷으로 무작정적으로 이러한 욕설과 비방은 건설적인 것 보다는 

그냥 비방하고 욕설 하기에만 바쁜것 같다.


그래서 인터넷을 글을 쓸 때 '현실에서는 그럴 수 있는가?'에 대해서

한 번 자신에게 질문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는게 좋을거 같다.

그럼 좀 더 나은 대안이 나올지도 모른다.


현재의 나는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중간에 있는 위치에 있는 나이여서, 

어느정도 필터 능력이 있겠지만, 

현재의 육아 방식이나 (뽀로로 같은 유투브 영상시청)

학교 교육보다 빠르게 인터넷 접하는 세대로

책 읽기를 통한 깊은 사고 통찰보다는 단편적인 정보를 받아드리는 미래 세대의 

받아 드리는 방법이 우려되는 바이다.





P.S 해당 댓글의 어그로를 끄는 과정에서 혹시 정부의 요원이 아니냐라를 질문에 있어서 해당 오해를 풀기 위해서 나름 성실하게 답했지만, 아쉽게도 본인의 의도는 전해지지 않고 본인은 좋지 않은 사람으로 오인 받았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정부 요원 아닙니다.


posted by 푸른세상